러브버그 퇴치방법 및 출몰시기 총정리

 

출처: Florida Pest Control

여름철 도심을 중심으로 갑자기 나타나는 ‘짝지은 검은 벌레’, 러브버그(Lovebug)는 이제 시민들에게 낯설지 않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공식 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이며, 최근 몇 년 사이 도심 속 생태계의 변화와 함께 출현 빈도와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러브버그라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에 대하여 정리를 해봤으니 찬찬히 살펴보세요.

출처:서울시청

러브버그는 어떤 곤충인가?

러브버그는 Plecia longiforceps라는 학명을 가진 털파리류 곤충으로, 두 마리가 짝짓기 한 상태로 비행하며 강한 시각적 인상을 남깁니다. 독성이나 질병 전파 능력은 없으며, 사람을 물지도 않습니다. 유충은 낙엽과 식물성 유기물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며, 성충은 일부 꽃의 수분을 매개하기도 합니다.

출처:en.wikipedia.org

출몰 시기와 지역

주로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짧은 기간 집중적으로 출현하며, 이후 급감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 등 서울 북서부 권역에서 특히 많은 민원이 접수되며, 최근에는 경기도 고양, 부천, 광명까지 확산되었습니다. 이는 도시 열섬 현상과 주변 산지 개발 등으로 서식지가 변화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익충일까, 해충일까?

러브버그는 유충 시절 낙엽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생태적 역할을 하며, 이 점에서 부분적으로는 익충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의 대량 발생은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과 위생적 불쾌감을 야기하며 ‘생활불쾌충’이라는 새로운 범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최근 설문에 따르면, 시민의 86%가 러브버그를 해충으로 인식하며 스트레스와 불쾌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출처:서울시청

환경단체의 대응

러브버그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무분별한 화학 방역을 지양하고 친환경적 방제 방법을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LED 광원 포집기 시범 설치 (2024년)
• 향기 유인형 친환경 트랩 개발 및 적용
• 곰팡이성 병원균을 이용한 생물학적 유충 방제 기술 연구

한편, 서울시의회에서 제안된 대규모 화학 방제 조례는 생태계 교란 우려로 인해 환경단체들의 반발을 샀으며, 현재는 생물다양성을 고려한 통합적 방제 정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퇴치 방법

다음과 같은 실천 방안이 권장됩니다:

• 끈끈이 트랩 설치: 빛에 이끌리는 특성을 이용하여 창문 주변에 설치
• 방충망 보강: 찢어진 틈이나 틈새 보수
• 어두운 색상의 의복 착용: 밝은 색에 유인되는 특성을 활용한 예방
• 자동차 코팅 및 세척: 체액이 부식성으로 바뀌기 전 빠른 세척 필요

특히 2024년부터 서울시는 러브버그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예측 기반 대응 체계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출처:서울시청

자주 묻는 질문

Q1. 러브버그는 해로운 곤충인가요?

A1. 인체에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환경오염과 생활 속 불쾌감을 유발하는 생활불쾌충으로 분류됩니다.

Q2. 출현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A2. 보통 1~2주 이내로 활동하며, 7월 중순 이후에는 자연 감소합니다.

Q3. 무조건 박멸해야 할 대상인가요?

A3. 무분별한 박멸은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자연친화적이고 선택적인 방제가 권장됩니다.

 

러브버그는 도시의 생태계 변화가 불러온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개체 수 조절은 필요하지만, 생태적 균형을 고려한 슬기로운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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